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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 진실 202]
(주)샘에듀 조회수:1842 1.221.161.156
2020-01-29 14:06:00
[국어의 진실 202]
일반적으로 국어는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구분 속에는 대전제가 되는 한 가지 문장이 생략되어 있다. 무엇일까? 그건 다름 아닌, ‘생각하며’이다. 

실제 국어 교육의 본질은 생각을 바탕으로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과정을 학습하여 이를 과학, 사회 등 다양한 과목으로 확대시키는 것에 있다.

국어를 통해, 생각하며 듣고 말하고 읽고 생각하는 능력을 키운 학생들이 과학이나 사회, 수학 등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바른 국어 학습을 위해 몇가지 내용을 살펴보자. (by 입시저널 김한, 시험정신)
 
 Q1-국과사는 암기과목이다?
 
A1- 일반적으로 대부분 아이들이 수학과 영어를 중심으로 공부한다. 이 과정에서 국어나 사회, 과학들은 아무래도 등한시되고 시험기간 단편적으로 학습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국어나 탐구를 암기과목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다. 학습은 과정이며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진다.
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에서 언어와 사고를 학습하는 국어 교육은 모든 학습에 출발이 된다. 또 언어는 사고와 습관을 통해 형성되고 향상되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해야한다. (국어가 안 되면 수학이 안 되는 이유 참조)
 
Q2-뭘 외우고 뭘 풀어야 해요? 암기할 것과 체화할 것
 
A2-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국어를 공부할 때 암기를 선택한다. 선생님이 분석해준 진달래꽃과 관련된 모든 분석 내용을 필기해서 암기하고, 문법이 시험 범위일 때 일단은 무조건 외운다. 암기력은 크지만 사고력은 크지 않는다. 

또 공부한 작품이 시험에 나오지 않으면 작품에 대해 외워둔 온갖 내용은 무용지물이 된다. 암기는 필요하지만 학습에서 암기할 것과 생각할 것은 구분된다. 잘못된 공부방법이 국어, 즉 읽고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걸림돌이 된다.
위 표에서 화법이나 작문에서 자주 등장하는 어휘나 문법의 개념, 문학의 개념, 독서(비문학)에서 내용전개방식이나 논증 방식 같은 개념들은 탐구 공부에서 빛의 스펙트럼이나 방법 일원론 같은 개념을 외우듯 평소에 숙지해야한다.

즉, 시 작품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 분석에 필요한 표현법 같은 개념을 학습해 두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시험의 주요 원리이다. (모든 학교 교육은 모호한 개념을 학습 후 이를 구체적 사례로 느끼는 과정이다.)

Q3-책 많이 읽으면 될까요?
 
A3- 독서는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학습에 기본이 된다. 이유는 학습이 대부분 책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책을 읽는 능력이 바로 정보 이해 능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런 독서가 무조건이여서는 안 된다. 책을 많이 읽긴 했지만 ‘역사책만, 소설책만’ 식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많이 읽어서는 국어 능력이 쉽게 향상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소설책을 많이 읽는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글을 빨리 읽는다. 그런데 그렇다고 이런 친구들이 무조건 일등급을 받는 것은 아니다. 글은 내용에 따라 읽는 방법의 차이가 있다. 무조건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정보의 성격에 맞추어 읽고 다양하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
 
Q4-교과서를 왜 읽어요?

 
A4- 그런 의미에서 독서 능력 향상을 위해 가장 좋은 교본은 교과서이다. 정보의 성격에 따른 다양한 읽기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과 윤리, 시, 소설 등 인문학적인 글을 읽으며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과학이나 기술 정보를 읽으며 현상을 비교 대조하는 능력, 작용의 원리들을 이해하며 읽고 생각하는 능력을 제대로 키울 수 있다.
 
그런데 많은 현장에서는 교과서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 사회 선생님, 과학 선생님들은 ‘이것은 중요해!’ ‘이것은 중요하지 않아!’ ‘자, 여기에 밑줄!’ ‘여기엔 별표!’ 식으로 교육한다. 이러다 보니, 대한민국에 교과서를 스스로 읽고, 정리 정돈 하는 학생의 수는 극히 드물다. 

이는 우리 교육에서 반드시 수정되어야할 부분이다. 역으로 이야기해보면 사회, 과학 교과서를 스스로 읽고 그 속에 담긴 주요 정보에 대해 선생님의 지도 없이 밑줄 그을 능력이 있는 학생은 공부를 잘한다.

Q5-내용전개방식이 뭐예요?
 
A5- 이 과정에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한 것이 국어의 내용전개방식이나 표현법 같은 개념들이다. 이런 개념들은 활용의 폭이 넓은 지식이다. 즉 한자 성어 10개를 아는 것보다 이런 지식을 정확하게 알고 자신의 읽기에 스스로 적용하는 것이 학습 능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하루에 영어 단어 50개를 외우는 아이들조차 국어의 내용 전개 방식이나 표현법에 대해 모르고 또 알고 있더라도 단편적인 경우가 많다. 스스로 읽고 정리하는 도구가 되는 이런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니, 자기주도학습도 어렵고 늘 국어를 공부해도 성적은 제자리이다. 

단편적으로 공부하면 모든 지식은 비슷한 위치에 있는 듯 하지만 지식의 활용도는 천차만별이다. 국어 학습에서 내용전개방식이나 표현법은 가장 활용도 높은 지식이다. 바른 이해와 이를 교과서나 다양한 글에 적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Q6-저는 문과인데요?
 
A6- 앞서 살펴봤듯 학습은 언어와 사고를 바탕으로 그 특성에 맞추어 사고하는 습관을 요구한다. 인문학적인 글은 인간을 중심으로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과학이나 기술은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좌표나 도표 등 다양한 보조 자료를 활용하여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이 내용은 논리와 읽기 편에서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그런데 인문학적 글을 읽으면 거부감이 강해지는 아이들은 뭔 소리진 모르겠다고 한다. 

반면 과학적 글이 약한 문과 학생들은 인과, 상대성을 통해 세분화된 정보를 정리 정돈하지 못한다. 이는 우리교육이 지향해 나가는 통섭교육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이런 불필요한 고정관념을 버리지 않는 한 국어영역 고득점은 힘들다.
 
Q7-단번에 이해가 안돼요?
 
A7- 결과 중심적 사고와 하나도 틀리면 안 된다는 학습 분위기는 학습자에게 일종의 강박관념을 갖게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한번 읽고 다 이해하는 것인데, 냉정하게 한번 읽어서 다 이해되는 정보는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정보이다. 

처음 정보를 접하고 이해하는 단계의 핵심은 ‘정리정돈’이다. 어떤 글이든 내용이 정리되면 1차적 이해가 시작된다. 탐구 학습은 이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고 사례를 접하며 체화의 강도를 높이는 식으로 시작된다. 

국어의 독서 시험은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유형에 맞추어 알맞은 사고를 전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한 번에 다 이해하는 천재가 아니라, 정리해두고 사고를 통해 알아가는 인재가 되어야하는 것이다. 결과 중심적 사고나 타고난 아이들에 대한 무비판적 추종이 국어를 망치고 다른 학습도 연계적으로 망친다.
 
Q8-수능특강 다 못 봤는데 어떡하죠?
 
A8- 많은 고3들은 수능특강에 목숨을 건다. 책에 수록된 작품에 대해 꼼꼼하게 필기해둔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것을 묻는다. ‘유사 통사구조가 사용되었니?’ ‘공감각적 심상을 활용했니?’ ‘설의법을 사용했니?’ 등이 작품을 모조리 분석해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님에도 아이들은 작품을 분석해 두고 기억하는 방식으로 공부한다. 

공부가 힘들어지는 핵심 원인이다. 앞서 언급했듯 지식의 활용도와 폭은 다르다. 작품 분석 내용을 모조리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분석할 때 사용하는 개념을 정확하게 기억해야한다. 내용전개방식과 표현법, 문법의 용어 개념 등이 국어 학습에서 반드시 기억해야할 개념에 해당한다.
 
 Q9-비문학 문제지 샀는데 성적 오르겠죠?
 
A9- 물론 비문학을 전혀 공부하지 않던 학생이 문제지라도 사서 열심히 읽고 풀면 성적은 당연히 올라간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공부하면 성적이 더 오를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늘 한 두 문제씩 틀린다. 비문학은 문제 유형에 따른 사고방식, 지문의 내용과 무관하게 내용 전개 방식으로 정보를 정리하는 습관을 완성하지 못하면 고득점이 어렵다. 

앞서 언급한 대로 교과서 읽기 능력을 바탕으로 정보의 성격에 따라 정리 정돈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문제의 원리에 숨은 사고법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문제의 요구에 맞춘 사고를 진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이 내용은 ‘논리와 읽기’편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비문학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안 풀어 보는 것보다는 낫다. 하지만 특정정보, 즉 지나치게 학습하는 것, 즉 인문학적인 글만 풀어보거나 반대로 과학적인 글만 풀어보는 습관은 일정 등급에 머무르는 이유가 된다.

Q10-아는 게 나와서 쉽게 풀었어요.
 
A10- 물론 아는 게 나와서 쉽게 풀어 고득점을 받으면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런데,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수능에서 또 아는 게 나와 줄까? 독해력이나 사고력의 기본은 모르는 것을 정리 정돈해 타인보다 빠르게 수용할 수 있는가? 또 이를 토대로 구체적 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 등을 평가한다.
 
국어 시험이나 모든 시험들이 대부분 제한된 시간을 벗어나 천천히 읽으면 대부분 스스로 답을 낼 수 있는 것들이다. 즉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내용확인문제이다.) 사실 여기에 국어 성적의 진실이 담겨있다. 핵심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읽고 판단할 수 있는가, 즉 생각하는 능

입시저널(김한 시험정신)

http://www.ipsijournal.com/news/view.php?idx=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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