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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시대에 국어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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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17:10:00
<변화하는 시대에 국어 학습법>

첫째, 과정 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고등학교 국어 교육과정이 그동안 결과 위주의 평가로 이루어 졌다면 이제는 말 그대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토의하며 발표하는 과정에서 목표 학습의 내용을 얼마나 잘 인지하고 적용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수업 시간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세와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새로운 교과서를 받으면 교과서 각 단원마다 단원의 학습 원리와 목표가 제시되어 있어서 이것을 유념한다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국어의 원리와 개념들에 충실해야 한다. 학생들은 평소에 교과 단원의 학습 목표와 원리들을 철저히 연구하고 이를 통해 국어 교과에서 다루고 있는 기본적이고도 핵심적인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바란다.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에 해당하는 원리와 개념은 그동안 교과과정이 변하는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평가의 기준이 된 것이 사실이다.

이를 무시하고 풍랑에 휘몰리는 난파선처럼 유행이나 요행을 따라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교과 과정 수업을 충실히 소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실전 감각을 키워야 한다. 암만 교과과정이 바뀌더라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평가의 가장 중요한 잣대는 지필고사이다. 학교 내신은 물론 수학 능력 시험에서도 지필고사가 중요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대학이 학교별로 수시의 비율을 줄이겠다거나 논술의 비중을 줄이겠다거나 등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가장 객관적인 평가의 잣대인 지필 고사를 무시할 수는 없다. 따라서 기출 문제들을 통해 기존의 문제 유형은 물론 다양한 응용문제 유형까지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

넷째, 폭넓은 독서를 해야 한다. 수십 년 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국어 성적 어떻게 올려요?’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 물론 모든 과목에서 공부를 하는 이유는 성적을 잘 받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다른 과목은 몰라도 국어 과목에서는 그 비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다른 학생에 비해 월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그들은 배경 지식도 많아서 더 글을 심도 있게 독해해 낸다. 따라서 이런 학생들은 방향을 잡아 주고 조금만 조언을 해 줘도 고득점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그걸 누가 몰라요? 근데 지금 책 읽을 시간이 어디있죠? 나는 그렇게 독서량이 많지 않아요’라고 조소(嘲笑)를 흘리는 사람이 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섯 째, 국어 과목 이외의 다양한 교과 과목은 학생들의 배경 지식을 쌓는 길라잡이이다. 내신은 물론이고 수학 능력 시험과 논술에서도 학교 교과 과정에서 다룬 내용을 기준으로 문제가 출제된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해 볼 일이다. 그리고 수능에서 다루는 국어의 지문도 눈여겨보길 바란다. 문학을 비롯하여 비문학 지문인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에 걸친 다양한 지문들이 발췌되어 출제된 문제들은 각 과목의 교과 과정에서 다룬 내용들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단순히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시험 준비를 하기 보다는 다양한 배경 지식을 쌓는다는 자세로 공부를 하면 여러 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짧은 시간에 핵심적인 배경 지식을 쌓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여섯 째, 수시와 논술을 준비하여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내용과 다소 상충되는 내용이지만 수시와 논술이 축소되더라도 자신의 선택지를 넓혀 둘 필요가 있다. 뚜렷한 이유와 목표로 단 한군데 대학을 지원하여 성공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당연히 수시와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내용에 충실했다면 이것을 준비하는데 별다른 노력을 더 들여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논술은 글쓰기에 따른 학교별 문제 유형이나 글을 완성하여 퇴고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와 지도가 있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 방법은 유능한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에 맞게 잘 지도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상에서 언급한 내용은 원론적인 것들이다. 그러나 학생이나 학부형들이 이 원론적인 것에 충실하지 않고 성적이 안 오른다는 고민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제 시작이다. 시간은 흘러가지만 쌓을 수 있는 것이다. 흘려보낸 시간보다 앞에서 제시한 원론적인 내용들에 충실하여 쌓아 논 시간이 많으면 성공은 당연히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건승을 빌면서 이제 대학생이 된 한 학생의 말을 첨언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여러분은 올 해 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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