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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내신 ‘꼼꼼함’의 차이가 최상위권 성적 가른다>
(주)샘에듀 조회수:3459 1.221.161.156
2018-09-11 15:53:00
<영어내신 ‘꼼꼼함’의 차이가 최상위권 성적 가른다>

중학영어 내신, 1등급-2등급의 갈림길
외국어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중학교 2, 3학년의 관심이 ‘영어내신 성적’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외고 입시가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바뀜에 따라 영어내신이 외고 입시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1단계에서 중학교 2, 3학년 영어내신 등급과 출결로 입학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하는데, 이때 안정권에 들려면 9개 등급으로 나뉘는 영어내신에서 1등급(석차백분율 상위 4%)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영어내신 시험에서 1∼2점 차로 1등급과 2등급이 왕왕 갈린다는 사실이다. 상위권들은 지필고사 점수가 90점대 중후반에 가장 많이 몰린다. 동점자가 많을 땐 한 문제만 틀려도 전교등수가 40∼50등씩 떨어진다. 수행평가에서 감점을 당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지필고사에서 만큼은 100점을 맞아야 안전하게 1등급에 들 수 있는 게 사실이다.

영어 95점과 100점 사이엔 어떤 실력차가 있을까? 관건은 고도의 ‘꼼꼼함’에 있다. 100점을 받는 핵심 비결은 실전에서 얼마나 실수를 줄이느냐, 즉 얼마나 꼼꼼한가에 있다.

그렇다면 최상위권들의 실수는 어떤 유형의 문제에서 발생할까? 이런 실수의 원인은 뭘까?

포인트1. 문법, 철자 오류를 막아라!

최상위권 학생 간 꼼꼼함의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이 바로 서술형 평가. 답으로 쓴 문장의 내용이나 구조엔 큰 문제가 없더라도 철자 하나만 틀리면 부분점수 없이 감점을 당하기 때문이다. 정관사 ‘The’를 써야 할 자리에 부정관사 ‘A’를 쓴다든지, 대문자를 안 쓰고 소문자를 쓴다든지 하는 문법오류도 결코 ‘자잘한’ 실수가 아니다. 모두 감점 대상이다.

최상위권의 실수는 특히 △시제 △인칭 △수의 일치 △전치사처럼 기본적인 문법영역에서 자주 나타난다는 게 일선 교사들의 말이다. 예를 들어 주어진 지문을 읽고 ‘What sports did Minho play in his leisure time(민호는 여가시간에 어떤 운동을 했나요)?’란 질문에 대한 답을 써야 하는 서술형 문제가 있다면, 질문 속 동사가 과거시제(did)로 쓰였으므로 답은 ‘It was∼’로 시작해야 한다. 이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It is’ 또는 ‘It’s’로 쓴다면 시제가 바뀌어 의미가 달라지므로 틀린 답안이 된다.

중3 영어 중간고사 시험범위에 포함되는 ‘가정법’은 서술형 문제로 활용될 경우 학생들이 실수할 문법적 요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답안을 작성하고 나서 시제가 일치하는지, 주어가 3인칭 단수일 때 동사에 ‘s’ 또는 ‘es’를 붙였는지 등 기본적으로 알고 있음에도 여차하면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포인트2. 조건에 딱 들어맞는 답안을 써라!

문제에 주어진 ‘조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영어 서술형 평가문항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러 조건이 제시된다. 특정 단어를 반드시 포함시키거나 빼야 하는 경우가 대표적. ‘6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하라’처럼 단어 개수를 직접 지정해주기도 하며, 밑줄이나 칸을 제시하며 써야 하는 단어의 개수를 간접적으로 제한하기도 한다.

중3 박모 군은 지난 내신시험의 5점짜리 서술형 문항에서 부분감점을 당했다. ‘He wants to explain∼’ 다음에 이어질 구문을 채워 쓰는 이 문제에서 ‘3개 단어를 사용하라’는 조건을 지나쳤기 때문. ‘explain’ 뒤엔 세 개의 밑줄이 그어져 있었다. 출제자가 요구한 정확한 답안은 간접의문문인 ‘what it means’였던 것. 하지만 박 군은 답안을 4개 단어인 ‘the meaning of it’으로 적었다. 박 군의 답안도 의미상으론 동일하지만 문제 조건을 어겨 2점이 깎였다.

학교 선생님들은 지나치게 많은 유사답안이 쏟아지는 현상을 방지하고 출제의도에 부합하는 답안을 유도하기 위해 서술형 문항에 여러 가지 조건을 제시하므로 이를 꼼꼼히 살펴야 부분 감점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일부 문항이 영어로 출제되는 학교에선 객관식 문제에서도 실수를 범할 확률이 크다. 대표적 실수는 문제를 ‘오독’하는 것. 예컨대 ‘Which one is not correct according to the passage(지문에 의하면 어느 보기가 옳지 않은가)?’라는 문제에서 ‘not’을 보지 못하고 ‘옳은 것’을 고르는 경우다. 옳은’ ‘틀린’ ‘not’ ‘답을 2개 골라라’ 같은 부분에는 꼭 동그라미를 치고 문제를 풀 때 재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포인트3. 교과서 본문을 교묘히 변형한 부분에 주목하라!

교과서 내용을 완벽히 이해했더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최상위권 사이에 변별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학교 영어시험도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 교과서 지문을 활용하더라도 본문에 몇 가지 단어를 추가하거나 제외하는 방식으로 변형 출제된다.

예를 들어 ‘Jisu was passionate about school(지수는 공부에 열성을 보였다)’란 문장이 ‘Jisu was hardly passionate about school’로 살짝 바뀌어 나올 수 있다. ‘hardly’는 ‘거의 ∼하지 않다’는 뜻의 부사. 이로 인해 문장의 뜻도 ‘지수는 공부에 거의 열성을 보이지 않았다’로 바뀌게 된다.

문제는 교과서를 달달 외운 최상위권 학생들이 문장의 대략적인 모습만을 보고 ‘지레짐작’해 문제를 푼다는 것. 이 경우 △보기 중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문제 △글의 흐름상 어색한 문장을 고르는 문제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을 보기 중 고르는 문제와 같은 유형에서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동사에 ‘not’이 추가돼 긍정문이 부정문으로 바뀌거나 ‘barely’ ‘hardly’ 같은 부정 의미의 부사어가 추가되는 경우, 접속사가 달라지는 경우에 최상위권 학생들이 종종 함정에 빠진다. 아는 내용이라고 자만하지 말고 새로운 지문을 접하는 심정으로 꼼꼼히 읽는 게 실수를 피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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